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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글라스 “화끈한 북유럽문학의 걸작”

닥터 글라스 “화끈한 북유럽문학의 걸작”

 

“이거 참, 인생은 가끔 제 혐오스러운 면을 드러낸다 . . . 그녀가 떼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나로서는 의사의 의무에 따라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던 태아가 바로 이 아이였다.”

 

수전 손택이 “화끈한 북유럽문학의 걸작. 책이 마른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소설”로 격찬한 «닥터 글라스 Doktor Glas»는 1905년에 출간된 소설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동시대적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웨덴 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가 쓴 «닥터 글라스»는 출간 당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낙태와 안락사를 옹호하고 죽을 권리를 합리화하는 것으로 비추어졌기 때문이지요.

이 소설은 21세기에 들어 수전 손택과 마거릿 애트우드의 극찬과 함께 재조명되었고, 윌리엄 샌섬의 “내일 쓰인 소설”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낙태, 안락사, 죽을 권리, 살인, 도덕, 사랑의 문제를 주인공 글라스의 일기를 통해 신랄하게 풀어 냅니다. “자기는 행복에 재능이 없으며 또 그 사실을 잔인하고 뼈저리게 자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네. 그런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 그저 자신들의 불행에 어떤 형식과 스타일을 부여할 뿐이지.”ㅡ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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