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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 – 1956)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독일의 시인이며 극작가이자 연극 개혁가였다. 소년기에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1917년 가을 뮌헨 대학교 재학 중 1918년 10월-1919년 1월 9일에 걸친 짧은 군복무를 마친 뒤, 의학 공부를 버리고 창작과 연극의 길을 택했다.

1933년 히틀러가 권좌에 오르자 독일을 떠나 15년이라는 긴 망명길에 올랐다. 1947년 미국에서는 공산주의자라는 의심을 받아 반미활동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서지만, 혐의를 벗고 스위스로 갔다. 브레히트는 1949년 동독을 종착지로 선택하고 동베를린에서 극단 베를린 앙상블을 창설했다.

브레히트는 극작가이기에 앞서 탁월한 시인이었다. 시인 미하엘 호프만은 그의 시가 “지적이고, 압축적이고, 각색이 용이하여 연극에 쓰였더라도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시로서 기능한다”고 평했고,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브레히트는 현존하는 독일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시인이며, 극작가로서는 아마도 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극찬했다. 브레히트는 1956년 동베를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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